“‘겨울왕국2’ 스크린 독과점 재점화” ‘블랙머니’ 감독+영화인 오늘(22일) 긴급 기자회견
입력 2019. 11.22. 07:47:33
[더셀럽 김지영 기자] ‘겨울왕국2’의 개봉으로 스크린 독과점 사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인들이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현장에서는 영화 ‘블랙머니’의 제작자 및 감독 등 한국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 대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겨울왕국2’의 스크린 독과점 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책위는 “특정영화가 스크린수를 과도하게 점유하는 스크린독과점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이는 다양한 영화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속 가능한 한국 영화 생태계를 위해 정부, 국회, 영화진흥위원회가 함께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화를 진행해줄 것으로 요구해왔다”며 “그러나 ‘겨울왕국2’ 개봉에 따른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 한 번 재점화 되고 있고, 개선되지 못하는 현실에 또 한 번 동시기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하루 동안 2343개의 스크린에서 1만 2998번 상영돼 일 관객 60만 6816명이 찾아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겨울왕국2' '블랙머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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