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나의 나라’ 장혁 “‘추노’ 대길, 뛰어넘을 이유 없다… 캐릭터 쌓아가는 것”
입력 2019. 11.29. 16:24:41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장혁이 수년간 인생캐릭터로 회자되고 있는 ‘추노’의 대길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에 출연한 장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나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액션 사극. 장혁은 극 중 훗날 태종이 되는 왕자 이방원으로 분했다.

장혁은 매 회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선을 끌었고 마지막 회까지 흔들림 없는 연기로 호평을 자아냈다. 수년간 장혁을 따라다녔던 ‘추노’ 속 대길을 뛰어넘고 ‘나의 나라’ 이방원으로 새로 인생캐릭터를 썼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추노’는 2010년 방영돼 최고시청률 35%를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다. 장혁은 ‘추노’의 대길을 여전히 기억해주는 대중에게 “감사한 마음만 있다.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 뛰어넘을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길은 제가 30대 중반에 했었던 캐릭터니까 쌓아가는 것”이라며 “했던 캐릭터를 대중에게 지울 수는 없지 않냐. 저도 대길에 대한 애착도 많고. 그만큼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혁은 “배우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종합적인 부분에서 작품을 하는데 연기만 한다고 잘 되는 건 아니다. 연출, 대본, 편집, 상대배우, 가공, OST, 홍보, 편성 등 종합적으로 쌓여야하기 때문에 혼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그런 상황이 종합적으로 떨어져야 호평을 받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이어갔다.

그는 “그 다음에도 상황이 다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평가을 받을 수 있기를 매번 기대하고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장혁은 오는 2020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케이블TV OCN ‘본 대로 말하라’에 출연할 예정이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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