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랭킹] ‘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 논란 뚫고 900만 관객 목전
입력 2019. 12.03. 09:24:36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겨울왕국2’가 누적관객 수 900만 명을 앞두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겨울왕국2’는 전국 1872개의 스크린에서 1만 131번 상영돼 하루 동안 20만 440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겨울왕국2’는 평일에도 주말 못지않은 많은 관객을 극장가로 이끌며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관객 수는 878만 8019명을 기록해 가까운 시일 내 9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를 찾아줘’가 4만 3977명으로 ‘겨울왕국2’의 뒤를 이었고 ‘블랙머니’는 3만 4727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크롤’과 ‘러브 앳’은 1만 1085명, 6871명으로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한편 ‘겨울왕국2’의 폭발적인 흥행에 따라 스크린독과점 문제도 여전히 꼬리표처럼 붙고 있다. 지난 1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겨울왕국2’가 국내 상영관을 독점해 독점금지법(독점금지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 횟수 기록을 넘어섰다”며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서 독과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프랑스는 극장에서 한 영화가 스크린 3개 이상을 잡으면 불법이고, 미국도 점유율을 30%를 넘기지 않는다”며 “디즈니코리아는 스크린 독점을 시도해 단기간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겨울왕국2’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는 미국 할리우드 매체도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을 보도하면서 “디즈니 영화에 대한 (사법당국의) 향후 조사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메이저 스튜디오의 지배에 대한 향후 논쟁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겨울왕국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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