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첫방] 조여정X정웅인X오나라X이지훈, 스릴 더한 열연
입력 2019. 12.05. 11:01:33
[더셀럽 전예슬 기자]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모두의 기대를 받았던 ‘99억의 여자’가 베일을 벗었다.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 같은 전개는 합격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에서는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정서연(조여정)이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서연은 남편 홍인표(정웅인)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홍인표는 운암재단 식자재 납품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서연의 친구이자 재단 이사장인 윤희주(오나라) 부부와 만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집요하게 요구했다.

이후 정서연과 홍인표는 윤희주네 별장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정서연과 윤희주의 남편 이재훈(이지훈)은 불륜관계였다. 두 사람의 관계를 몰랐던 윤희주는 정서연에게 이재훈에게 여자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연은 당황했지만 애써 모른 척 했다.



술자리가 이어진 후 정서연은 홍인표가 잠들자 바깥으로 나왔다. 이재훈과 만난 그는 “희주가 알고 있다. 재훈 씨 바람피우는 것”이라며 “상대가 나인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훈은 자신만 들키지 않게 잘하면 된다고 정서연을 다독였다.

이를 들은 정서연은 같이 죽자며 물속으로 들어갔다.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우연히 5만원권 현찰이 든 상자를 발견했다. 정서연은 “이걸로 내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 있다”라며 “이건 기회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돈을 갖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돈을 챙기다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 강태현(현우)를 발견했다. 그러나 돈 때문에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였다. 첫 방송 만에 인물과 인물들의 관계가 설명된 것. 그리고 ‘99억’ 때문에 각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도 힘을 보탰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 놓인 여자 정서연을 섬세하게 표현한 조여정, 결이 다른 악역 연기를 보여준 정웅인, 전작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탈피하고 얼음처럼 냉정한 인물을 그린 오나라,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 같은 인물로 분한 이지훈까지 배우들의 연기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99억의 여자’는 현금 99억을 손에 쥔 후 절망을 견디며 살던 여자가 비루한 현실과 맞서고 비정한 욕망을 직시하며 적폐를 소탕해나가는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현금 99억이라는 돈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100억도 아닌 왜 99억일까’라는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 현금 99억이라는 돈의 실체는 무엇인지, 99억을 둘러싼 스릴 넘치는 사건들이 어떻게 풀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99억의 여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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