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인터뷰] '어하루' 김지인, 출구 없는 매력부자
입력 2019. 12.06. 14:15:06
[더셀럽 박수정 기자]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김지인은 학원물에 없어선 안 될 귀여운 악녀 신새미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신새미는 오남주(김영대)를 좋아하는 일편단심 순정파다. 오남주를 향한 마음 때문 오남주가 좋아하는 여주다(이나은)를 괴롭힌다. 하지만 얄미운 모습들은 절친 은단오(김혜윤), 안수철(김현목) 곁에서는 완전히 사라진다. 절친 은단오를 아끼고 사랑한다. 안수철과는 티격태격하던 친구에서 후반부에는 '썸'까지 탄다. 절친들과 함께 있으면 왕푼수가 된다.

김지인은 그런 신새미의 반전 매력들을 완급조절을 통해 완벽하게 그려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새미의 출구 없는 매력만큼이나 '매력부자'인 배우 김지인의 'TMI'를 공개한다.




▶다음은 김지인과의 일문일답

-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종영 소감은?

새미라는 아이로 많은 사랑은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걸어 다닐 때마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께실감하면서 요새 잘 지내고 있다.

- 신새미를 연기하면서 가장 재미있던 점은?

다른 아이들이 다 교복을 입을 때 저 혼자서 베레모를 쓰고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을 착용했다. 그런 부분들이 저는 조금 새미라는 역을 하면서 여러 패션 아이템들을 소화해 볼 수 있었던 게 재미있었다.

- 본인만의 친화력의 비결은?

오지랖이다. 저희 어머니 할머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오지랖이다. 제가 오지랖이 되게 넓다. 괜히 누가 불편해하면은 과한 친절로 오해를 사기도 하고 또 때로는 조금 당황스러워서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다. 불편해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하다고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그래도 이런 오지랖이 저의 친화력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 배울 점이 많았던 배우는?

배우 김혜윤이다. 굉장한 선배님 처럼 느껴졌다. 물어봤을 때 조언 같은 경우에도 되게 기분 나쁘지 않게 (배려하면서) 알려주더라. 친절하게 잘 알려줬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새미라는 역할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김혜윤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구했다. 혜윤에게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다.

- 안수철(김현목)을 실제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어하루' 릴레이 인터뷰/From. 김혜윤)

혜윤아. 이게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니. 센스있는 질문을 생각했는데(웃음). 여러분이 꼭 아셨으면 하는 게 안수철 역 김현목 배우는 정말 스마트한 사람이다. 그렇게 막 웃기고 저랑 캐미있을 때 우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실제로 알고보면) 다르다. 말도 많지 않다. 그리고 포근한 사람이다. 생각보다 그렇게 방정맞지도 않다. 수철(김현목) 오빠는 반전 매력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김지인→김현목에게 보낸 질문은 무엇일까요? 김현목 인터뷰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 자아가 없는 신새미가 가장 답답했던 순간은?

신새미가 역할 상 고등학생인데 저는 24살이다. 수철이가 정말 진국이라는 걸 모르고 자꾸 수철이를 밀어내고 얼굴만 보고 남주를 좋아하는 새미가 조금 답답했다. 수철이를 괴롭힐 때 제일 답답했다.

-`어하루` 캐릭터 중 가장 탐났던 캐릭터는?

오남주다. 저나 많은 여학생들이 잘 따라 다녔고 그리고 인기도 누리고 A3 대장 노릇도 하고 그리고 '내 여자가 딸기를 좋아합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었기 때문에 만약에 한다면 오남주라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실제 이상형에 가까운 캐릭터는?

이도화다. 도화는 수호천사니까. 저를 항상 도와줄 것 같다. 도화가 도와주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도화를 제 이상형으로 선택했다.

-다음에 로맨스 물을 하게 된다면 함께 하고 싶은 상대배우는?

이기홍 선배님이 나오는 영화 '메이즈 러너'를 정말 감명깊게 봤다. 이기홍 선배님과 꼭 한번 찍어보고 싶다.

-김지인의 입덕 포인트는?

토끼 이빨이다. 앞니 두 개가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자랑 하나만 해달라

저의 소속사에는 냉장고에 항상 콜라 40개 이상 구비되어 있다. 저희 대표님께서 콜라를 너무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저도 콜라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갈 때마다 회사 분들은 모르시지만 제가 두 세 개 씩 챙겨서 집에 갈 때도 있다(웃음).

-요즘 고민은

배우로서의 고민은 '새미 만큼 사랑받는 역을 또 만날 수 있을까요?'다.

- 활동 계획과 끝인사

2020년이 한 달도 안 남았다. 더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찾아뵐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하고 있으니까 지켜봐달라. 2019년 마지막까지 신새미를 사랑해주시고 배우 김지인을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구성=김고은, 영상=최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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