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SCENE] ‘서프라이즈’ 프라사드, 수술 중 연주하는 뇌심부자극술로 치료 성공
입력 2019. 12.08. 11:38:10
[더셀럽 김지영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수술 중 깨어있는 정신으로 증상을 고친 놀라운 수술법을 소개했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수술 중 기타를 치는 영상으로 화제가 된 사연을 전했다.

인도의 유명한 기타리스트 프라사드는 어느 날, 갑자기 손가락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은 병에 걸렸다. 병원을 여러 차례 다녔으나 진척이 없었고 프라사드의 지인의 추천으로 새 의사를 만났다.

새 의사는 프라사드를 만나자마자 병명을 찾아냈다. 프라사드가 앓고 있던 병은 근긴장이상증이었다. 이는 의지와 상관없는 근육 수축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동작을 보이는 증상이다. 주로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음악가들이 주로 겪는 병이었다.

새 의사는 수술 중 프라사드에게 직접 연주를 하도록 시켰다. 사실 프라사드가 수술 중 연주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2016년 리투아니아의 바이올리니스트 나오미 엘리슈브, 2018년 미국의 플루티스트 애나 마리 휘틀록 헨리도 이러한 수술을 받았다.

이들이 받은 수술은 모두 뇌심부자극술이었다. 비정상적인 근육 운동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수술법으로 머리에만 국소마취를 해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개골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뇌 부위에 전극선을 삽입한 뒤 환자의 행동, 반응을 살펴 문제가 된 신경회로를 찾는다. 이후 이 신경회로에 전기자극을 주는 자극발생 장치를 가슴에 삽입해 성공리에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수술 이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라사드는 자신이 받았던 수술에 대해 “마법 같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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