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인터뷰] '어하루' 김현목, 알고보면 뇌섹남 "'문제적남자' 출연하고파"
입력 2019. 12.09. 10:58:27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김현목의 또 다른 수식어는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이다.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촬영 현장에서도 '스마트남'으로 통했단다.

김현목은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를 졸업 후 부모님의 반대를 꺾고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극단 막내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연기자가 된 것에 대해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말했다.

대중들이 알지 못했던 '반전 스펙' 김현목의 학창시절부터 롤모델, 배우로서 고민 등을 'TMI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다.





▶이하 김현목 일문일답

- '어하루' 캐릭터 중 가장 탐났던 캐릭터는?
안수철이다. 다른 역할들을 애초에 나와 맞지 않다고 느꼈다. 잘 해볼 수 있는 역할에 욕심이 많이 갔다.

- 나의 학창시절과 가장 닮은 '어하루' 캐릭터는?
안수철이다. 물론 그정도의 텐션까지는 아니었지만 깐죽거리며 시끄럽게 굴던 학창시절을 보냈다.

- 실제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는?
새미다. 겉으로 깐깐해보이고 다가가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극 중 수철이가 그렇게 매달렸던 데에는 속 깊은 곳의 따뜻함과 선함을 잘 알기에 늘상 새미에게 매달려 있었다고 생각한다.

- 다음에 로맨스물을 하게 된다면 함께 하고 싶은 상대배우는?
김지인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일명 수새미 커플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아쉽게도 플롯 진행상 후반부로 넘어가면서는 적극적으로 둘만의 케미를 만들 기회가 많지 않아서 서로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번보다 조금 더 많은 그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롤모델은?
문성근 선배님이다. 유연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서 옳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다르게 평가 될 수 있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그 판단을 받아들이고 변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문성근 선배님이 그런 점에서 나의 롤모델이다.

-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은?
'문제적남자',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다. 저는 늘 훈련과 연습에 되게 익숙하다. 성실한 면이 제 강점이다. '복면가왕'이 들어온다면 바로 서점에 들러서 가창, 발성법에 대해 배우겠다. '문제적남자'는 바로 IQ테스트, 멘사에 응시를 해서 출연 여부에 타당성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훈련하도록 하겠다.

- 쉬는 날에는 주로 어떻게 보내나
집돌이다. 주로 집에 있다. 일어나서 TV, 넷플릭스를 많이 본다.

- 요즘 최대 고민은?
예전에는 잘 깐족되고 말도 많이 하고 했던 것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좀 힘이 많이 없다. 어떻게 하면 기운을 회복할 수 있을까가 고민이다. (배우로서 고민은) 제 나이에 좀 맞지 않는 외형적인 이미지가 있다. 아쉬운 결과를 받았던 오디션이 몇 번 있었다. 어떻게 하면 어려보이는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늘 하고 있다.

- 10년 후를 상상해본다면?
사실 잘 모르겠다. 지금처럼 연기 계속하면서 건강했으면 좋겠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구성 =김고은, 영상=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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