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측 "'보니하니' 제작 잠정 중단, 책임자 보직 해임" [공식]
입력 2019. 12.12. 13:44:06
[더셀럽 이원선 기자] EBS가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해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12일 EBS 사장 김명중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명중 사장은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은 보직 해임됐고, 프로그램 제작진은 전면 교체됐다. 이와 함께 김명중 사장은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김명중 사장은"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면서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더셀럽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보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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