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주장 A씨 맞고소→콘서트 전면취소 "소송 집중할 것" [종합]
입력 2019. 12.13. 14:30:39
[더셀럽 신아람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을 강간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맞고소했다. 이후 김건모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전면 취소하고 소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와 김건모 변호를 맡은 법률대리인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보시면 될 것 같다"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군지도 모른다. 나중에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또 "고소장이 접수되면 통상 경찰에서 10일 이내 확인이 되는데 아직 말씀드릴 과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방송에서 강용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A씨가 지난 2016년 8월 김건모로부터 해당 업소에서 음란행위 요구, 성폭행,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김건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안와 및 코뼈골절을 당했다는 B씨 추가 진술까지 더해져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할 것이라 반박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장 발표 없이 활동을 강행했다. 하지만 초지일관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건모 행보에 콘서트 티켓은 지역별 하루 10%씩 취소됐으며 김건모 방송 분량을 편집 없이 방영한 SBS '미운 우리 새끼'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과적으로 소송에 집중하기 위해 콘서트를 취소했다는 김건모는 이후 전국 투어 콘서트 사실상 취소한 것이나 다름없다. 또 '미우새' 측은 당분간 추가 촬영은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김건모 지우기에 나섰다.

결국 김건모는 모든 일정을 취소, 고소 5일 만에 맞고소에 나섰다. 뒤늦게 대응에 나선 부분에 대해선 "현재 고소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고소장도 확인하지 못해 이야기하기 힘들다. 강용석 변호사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그 내용을 가지고 유추하고 사실이 왜곡되면서 많은 분들이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방치할 수 없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맞고소로 대응에 나선 김건모 측은 조만간 입장을 직접 밝힐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결혼을 앞두고 발생한 논란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김건모는 진실공방으로 불명예를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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