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텍트’ 성인배우 백세리 누구? #초등학교_정교사 #데이트폭력 #성추행
입력 2019. 12.14. 15:38:06
[더셀럽 한숙인 기자] 교사와 강사 이력을 가진 전직 성인배우 백세리가 ‘아이콘텍트’ 출연 후 화제 인물로 등극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백세리가 성인배우 이채담의 눈높이 맞춤 신청자로 출연했다.

이날 백세리는 수십 편의 영화를 찍었다는 성인배우로서 이력과 함께 10년 전 임용고시에 통과해 초등교사, 정교사로 발령을 받았던 과거를 공개했다.

이어 2년 만에 등장한 백세리는 "(성인배우는) 사실 돈 벌려고 선택한 직업이고 정말 쭉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고 오직 일만 했는데 그런 쪽으로 연기한 게 지금 나를 발목 잡지 않을까. 내가 너무 돈 욕심에 돈만 생각하고 노출과 관련된 일만 너무 주야장천 한 게 아닌가 싶었다"라며 은퇴 후 잠적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유치원 때 모르는 아저씨가 나를 끌고 가서 성추행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전 남자친구한테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도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악으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과거 아픔을 고백했다.

‘아이콘택트’가 화제가 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의 편견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벡세리는 “나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 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이라며 교사를 그만둔 이유는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제가 어떤 성인 분야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알 것”이라며 “내 삶을 미화할 생각이 하나도 없고 자존감도 하나도 없다. 연민도 노땡큐다”라며 자신에 관한 편견을 거둬줄 것으로 요구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어린 시절부터 폭력‧성추행에 노출돼 자랐기에 뇌 구조가 남들과 좀 다르다. 허드렛일만 골라서 노예처럼 일만 하며 자라서 건물주가 되기를 꿈꿨다”라며 “배우 은퇴한 이후 하고 싶은 말들 전부 속 시원하게 하고 즐거운 인터뷰였다”라고 ‘아이콘택트’ 출연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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