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설 "해맑은 흥부자…어르신들의 종합 비타민 될게요" [인터뷰]
입력 2019. 12.19. 09:59:51
[더셀럽 심솔아 기자] 만나자마자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는 나은설은 그 에너지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는 매력을 가졌다. 나은설은 신곡 '사랑이 뭔데'로 더 발랄한 모습으로 모두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나은설은 최근 신곡 '사랑이 뭔데'를 발표했다. '사랑이 뭔데'는 밝고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며 사랑에 울고있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구성진 목소리와는 달리 귀여움이 묻어나는 애교를 장착한 나은설은 자켓 촬영 후 이미지와 맞는 머리 스타일로 변신했다.

"머리 스타일은 이게 좀 더 맞는 것 같다. 원래 성격이 차분하고 내성적이기 보다는 밝고 경쾌한 스타일이다"

'사랑이 뭔데'는 나은설에게 딱 맞는 노래다. 밝지만 슬픈 내용이 담겨있고 약간의 춤과 함께 모두가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

"'사랑이 뭔데'는 듣자마자 한번 들었는데 불러졌다. 내가 너를 이렇게 좋아했는데 니가 나를 아프게해서 힘들어 그런 노래다. 처음 들었을 때 가사가 슬픈노랜지 잘 몰랐다. 부르고 부르면서 이 노래가 슬픈 노래라는 걸 알았다"

나은설의 가수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과거 아이리라는 그룹으로 데뷔해 무대에 선 적이 있다. 두 번째 도전은 조금 더 과감하게 트로트 가수를 택했다.

"아이리라는 여성 듀엣으로 데뷔를 했었는데 지금 잘하려고 그 때는 그랬었나 보다. 그 때 활동을 많이 못하고 내려놨다. 그래서 사실은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생각했다. 초반에 잘 되는듯 싶다가 그랬다. 근데 그 때 경험이 좋았다. 처음 가수로 데뷔를 한건데 가수데뷔해서 데뷔한 과정들도 지금의 나에게 낯설지도 않고 설렘은 똑같다. 뭔가 더 새로운 느낌이다"

새로운 데뷔를 하기위해 준비하는 동안에는 전공을 살려서 사회생활에 집중했다. 요가강사도 하고 어르신들에게 체육을 가르치기도 했다. 어디에서나 친화력 좋은 나은설은 특유의 싹싹한 성격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체육을 전공해서 요가강사 같은 걸 했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업도 하고 그랬다. 개인레슨도 했었다. 공으로 하는 것 보다는 혼자 몸 쓰는 걸 잘한다. 어릴 때부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몸 관리를 하는게 습관이었다"

"몸 쓰는 걸 좋아했다. 진짜 많은 일도 해보고 알바도 많이했다. 운동 전공하면서 생활체육회 하면서 한 가지만 파고 왔던 생활이 아니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경험을 해보지 않았나 싶다"



두 번째 도전이라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나쁜 말은 뒤로 미루고 좋은 것만 보며 무대만 생각하기로 결정했다.

"과거에 아이리로 활동했던 게 힘이 됐다. 내가 어디에 찾아가서 공연하는 거랑 근데 조금 두렵기도한데 내가 말잘못해서 상처받을까봐 걱정되지만 잘 토닥여주시면 좋겠다. 그냥 이제 나쁜 말은 그러려니가 된다"

일반 가수가 아닌 트로트라는 특수한 장르에 진출하는 만큼 나은설의 부담감도 상당하다. 그치만 나은설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망설이지 않았다.

"두려웠으면 시작도 안 했을 것 같다. 트로트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았다. 대표님이 너는 고민은 안하냐고 하시더라. 예전에 아이리 하기 전에도 트로트를 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었다. 제 입장을 쉽게 못 말했는데 자아를 이제서야 찾은 것 같다"

나은설의 또 다른 꿈은 바로 노래하는 모녀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어머니 어울림 역시 가수이기 때문. 어머니의 무대를 도와주는 매니저 역할도 했었다는 나은설은 언젠가 두 사람이 함께하는 무대를 꿈 꾼다.

"무대위의 엄마가 정말 행복해보이더라.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었다. 와중에 그 기회가 왔다. 이건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엄마를 보면서 지금 내가 음반을 못내더라도 그때돼도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은설은 단순히 밝기만 하지 않다. 그 안에 노력이 담겼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선 드러나지 않지만 그 것마저도 나은설의 노력임을 엿볼 수 있다. "뭐든 다하겠다"는 나은설은 그 어떤 것에도 뛰어들 자신이 넘쳤다.

"'미스트롯'은 하면 정말 꼭 나가겠다. 저의 밝고 무궁무진한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더 많이 준비해서 볼거리 들을 거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내가 잘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나은설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것이다.

"사소한 목표라면 제가 사람들 앞에 서는 거기 때문에 그분들이 저로 인해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힘내시면 좋겠다. 요즘 많이 힘든데 제가 힘이 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좋겠다"

장윤정 선배처럼 소탈하면서도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는 트로트계의 비타민이 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트로트계의 비타민이 되겠다. 에너지 충전 저의 끼로 흥부자 끼쟁이 애교많은 종합 비타민이 되는게 목표다"

[더셀럽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