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韓 최초’
입력 2020. 01.14. 09:23:58
[더셀럽 전예슬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8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기생충’은 국제 장편 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초다.

앞서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시상식으로 불리는 제77회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이 역시 한국영화 최초 기록이다.

작품상에는 ‘기생충’과 함께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작은 아씨들’이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아이리시맨’ 마틴 스코세이지, ‘조커’ 토드 필립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에는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와 함께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1917’ 샘 멘데스와 크리스티 윌슨-케언즈,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올랐다.

‘기생충’과 함께 국제 장편 영화상에는 ‘코스퍼 크리스티’ ‘허니랜드’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가 올랐다.

미술상에는 ‘기생충’ 이하준 미술 감독과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프로덕션 디자이너들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편집상에는 ‘기생충’ 양진모 편집 감독과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편집자가 이름을 올렸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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