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인간극장’, 성악가 남편 간호사 출신 아내의 네 아이 귀농 입양기
입력 2020. 01.20. 08:04:38
[더셀럽 한숙인 기자] ‘인간극장’는 테너 가수로 활동하다 합창단 지휘와 개인 레슨을 하고 있는 내우 씨와 간호사 출신 아내 지민 씨의 특별한 네 아이들 이야기를 소개했다.

20일 방영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 특집- 함께여서 더 행복해’ 제2편 지민씨네 입양일기 편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중미산 자락에 위치한 그림 같은 집에는 성악가 강내우(43), 이지민(43) 부부와 네 아이들, 다둥이 가족이 산다.

하늘(16), 산(11), 햇살(8), 이슬(7) 네 남매가 사는 이곳은 보통의 가정이지만 이들에게는 남다른 속 사정이 있다. 네 남매는 공개입양으로 가족이 돼 서로 처음 만난 날도, 함께 지낸 기간도 모두 다르다.

듬직한 하늘이, 잘 웃는 햇살이, 똑 부러지는 막내 이슬이 눈 쌓인 이른 아침, 추위도 잊고 눈사람 만들기에 열중인 가족들은 사진도 찍고, 만든 눈사람을 전시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4남매, 아빠 내우 씨는 가족들이 개성에 강해 지금 사는 곳이 아니면 안된다는 이들은 4년 사이에 순식간에 네 아이의 부모가 돼 지금도 부모 노룻에 적응 중이다. 내우 지민 부부는 셋쩨 넷째를 먼지 입양하고 다음에 하늘이 산이를 14살, 13살에 입양해해 가족이 됐다.

다음날, 여느 다둥이 집안이 그렇듯 아침부터 등교 준비로 분주한 가족들. 남편 내우 씨는 연습실로, 아이들은 학교로 떠났다. 산이가 다니는 중학교에 병설 유치원이 있어 내우 씨가 함께 아이를 데리고 등교한다.

하늘인 기숙학교를 다녀 엄마 지민 씨가 학교에 데려다 준다. 중학교에 이들 가족이 된 하늘이 대안학교에 다닌다. 부부는 학교 생활 적응에 힘들 것 같아 기독교 대안학교를 선택했다.

목동에 다세대 주택 방 두 칸 짜리에 살다 귀농해 경매로 가평 큰 집을 얻게 됐다고 했다. 이탈리아에서 유명 콩쿠르에도 상을 받은 내우 씨는 “노래 잘 해서 유명해지면 뭐할 거야”라며 아이들이 잘 크는 게 더 중요하다며 삶의 가치에 관해 말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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