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미스터 주’ 이성민 “알리랑 친해진 줄 알았는데…”
입력 2020. 01.21. 18:08:11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영화 ‘미스터 주’에서 함께한 알리에게 마음을 얻지 못해 아쉬워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이하 ‘미스터 주’)에 출연한 이성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성민은 극 중 국가정보국 에이스요원이자 동물을 무서워하는 주태주로 분한다. 불의의 사고로 동물의 말이 들리게 되면서 군견 알리와 함께 VIP를 찾아 나선다.

주태주처럼 실제 동물을 무서워한다고 밝혔던 이성민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동물에 대한 겁을 덜었다고 말했다. 촬영이 끝나고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알리와 이별해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보다 알리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알리를 케어해주는 소장님에게 물어보니 저를 싫어한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이성민은 “내가 알리 앞에서 큰소리치는 연기, 행동을 크게 하니까 나를 무서워한다고 하더라. 알리가 ‘레디’ 소리만 들어도 튀어나가려고 해서 ‘액션’할 때 나갈 수 있도록 제어를 자꾸 하니까 불편해하기도 한다고 하더라. 그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민은 “알리가 편한 사람들이랑 있으면 편하게 엎드려 있다. 연출부가 오면 일하는 줄 알고 각 잡은 채로 앉고. 그런 걸 보면 마음이 아팠다. 촬영 막바지에 알리가 쓰던 방에 제가 들어가니까 계속 편하게 엎드려 있더라. 마음이 좋아졌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미스터 주’는 갑자기 동물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갖게 된 국정원 에이스 요원이 사라진 VIP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소동극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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