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0시를 향하여' 첫방] 몰입감甲 장르물 탄생…옥택연X이연희 시너지 기대
입력 2020. 01.23. 11:10:31
[더셀럽 박수정 기자] 2020년 MBC의 첫 장르물 '더 게임:0시를 향하여'가 베일을 벗었다. 첫방부터 흥미로운 소재와 쾌속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 1, 2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과 서준영(이연희)의 첫 만남의 그려졌다.

김태평은 죽음을 보는 예언가다.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의 직전의 순간을 미리 본다. 서준영은 강력반 형사로, 총격전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김태평과 마주한다. 김태평은 서준영에게 이상함을 느낀다. 서준영의 눈을 봐도 그의 죽음의 순간이 보이지 않는 것. 누군가의 죽음의 순간이 보이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태평은 은퇴한 죽음을 예언가 백선생(정동환)에게 왜그러냐고 따진다. 정동환은 "악연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한편 서준영은 김태평이 총격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 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특히 김태평은 홀로 방탄 조끼를 입었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다. 그러다 총격전에서 죽은 오성민(양형민)의 모친 정여사(예수정)에게 김태평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김태평에게 죽음을 보는 능력이 있다는 것. 정여사는 김태평에게 아들 오성민의 사진을 가져갔고, 오성민이 총격전에서 심장마비로 죽는다는 이야기를 미리 들었다고 털어놨다.

서준영은 김태평을 다시 한번 만나기로 한다. 서준영은 김태평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사진 한장을 가져간다. 하지만 김태평은 서준영에게 자신이 죽음을 보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숨긴다. 하지만 서준영은 끝까지 김태평에 대해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후 김태평은 서준영이 남긴 사진 속 여인을 보며 인상을 찌푸려 어떤 사연이 숨겨져있는 지 궁금케했다.

서준영의 가족사도 공개됐다. 서준영의 아버지인 서동철은 연쇄살인마 조필두(김용준)을 추적하던 중 공사 현장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7명의 여고생을 잔인하게 살인한 조필두에 대해 사람들은 '0시의 살인마'라 불렀다. '0시 살인마'라고 불린 이유는 피해자들의 사망 추정 시간이 자정 0시였기 때문이다. 서준영은 20년 전 아버지의 죽음 후 이 사건에 대해 막무가내로 취재한 기자 이준희(박원상)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2회 말미에는 이준희(박원상), 유지원(장소연) 부부의 딸이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했다. '0시의 살인마' 조필두와 유사한 범행 방식이었다. 피해자를 생매장한 후 휴대폰을 함께 넣었다. 휴대폰 벨이 울렸는데, 휴대폰 화면에는 '강명수'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김태평은 이준희 유지원의 딸이 납치되기 전에 그의 죽음의 순간을 봤다. 피해자는 이미 죽었고, 죽은 피해자를 발견한 서준영의 모습을 본 것. 김태평은 필사적으로 죽음을 막기 위해서 쫓아갔지만 이미 납치된 후였다.

이 사건으로 김태평, 서준영, 이준희가 엮이게 됨을 예고하며 끝이 났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 지, 그리고 김태평은 왜 서준영의 죽음을 볼 수 없는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20년 후 또 다시 나타난 '0시의 살인마'의 정체가 이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옥택연의 제대 후 첫 복귀작, 그리고 옥택연 이연희의 두 번째로 호흡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그에 비해 시청률은 다소 저조했다. '더 게임' 1, 2회는 2.7%, 3.8%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전작 '하자있는 인간들' 마지막회(2.3%, 2.9%)에 비해서는 상승한 수치이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옥택연, 이연희의 시너지가 남은 회동안 발휘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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