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고발’ 서지현 검사, 2월부터 법무부 ‘양성평등 업무’ 담당
- 입력 2020. 01.23. 13:17:47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성폭력 사각지대였던 법조계에 ‘미투(MeToo)’ 파문을 일으켜 화제가 됐던 서지현 검사가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법무부는 오는 2월 3일 단행되는 검찰 중간간부인 고검검사급(차·부장) 검사 및 평검사 인사에서 서지현 (사법연수원 33기)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를 양성평등 관련 업무에 배정했다.
서지현 검사는 2018년 안태근 전 검사장이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성추행한 정황을 폭로했다. 서 감사는 이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자 2014년 4월 정기사무감사와 2015년 8월 정기인사에서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안 전 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
안 전 검사장은 법원으로부터 직권보석 결정을 받아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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