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트와이스 채영, 휴대전화 번호 유출…JYP "즉시 고소할 것"
입력 2020. 01.26. 20:11:52
[더셀럽 박수정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됐다. 이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6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팬페지에 "현재 온라인상에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개인 정보(전화번호)가 유출돼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황 및 이를 토대로 채영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JYP측은 "이러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 취득, 유포 및 당사자에 대한 무단 연락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해당해 법적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본 정보를 무단으로 SNS에 공공연히 게재 및 채영 본인에게 지속 연락하고 있는 특정 사례 또한 확인 및 정확한 증거를 취득했다"며 "이에 대해 자사는 SNS 게재 당사자에게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즉시 고소, 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무분별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유포로 아티스트는 큰 괴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자사는 이러한 사례들에 대한 확인 및 증거 수집, 가용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엄중히 진행할 것"라고 강조했다.

채영 역시 SNS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 유출 피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채영은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됐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까지도"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돼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 해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채영은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게 아니다. 따끔히 잘못 됐다는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현재 온라인 상에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개인 정보(전화번호)가 유출되어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황 및 이를 토대로 채영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 취득, 유포 및 당사자에 대한 무단 연락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해당하여 법적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본 정보를 무단으로 SNS에 공공연히 게재 및 채영 본인에게 지속 연락하고 있는 특정 사례 또한 확인 및 정확한 증거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사는 SNS 게재 당사자에게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즉시 고소, 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임을 함께 말씀 드립니다.

무분별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유포로 아티스트는 큰 괴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자사는 이러한 사례들에 대한 확인 및 증거 수집, 가용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엄중히 진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 바 입니다.

채영 글 전문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

아무 의미 없을수 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 까지도요.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듬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 해보시길 부탁 드립니다.

또한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 까지 욕되게 하진말아 주십시오.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 되었다는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요.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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