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학원 원장, 연기지도 빌미로 그루밍 성폭행 "촬영 대비 신체 봐둔 것" 주장(뉴스A)
입력 2020. 01.27. 20:38:27
[더셀럽 신아람 기자] 연기 지도를 빌미로 성폭행을 일삼은 연기학원 원장이 촬영을 대비해 신체를 봐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연기를 빌미로 성폭행을 일삼아온 연기학원을 단독 고발했다.

이날 연기학원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학생 다혜 양(가명)은 "연기가 꿈이어서 부모님을 설득해서 학원을 등록했다. 제 표정에서 감정이 너무 안 나온다고 원장실로 불러서 몸을 더듬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집, 모텔에서 1년 간 성폭행이 이어졌다. 다짜고짜 집으로 불러서 옷을 벗으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거부를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배우로서는 감독이든 매니저든 몸을 바칠 준비가 돼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세뇌된 상태라 성폭행을 거부 못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연기학원 원장은 "집으로 부른 건 촬영을 위해서, 모텔을 여러 번 간 건 맞지만 다혜 양 요구로 간 것일 뿐 성관계는 없었다. 또 다혜 양과는 사귀는 사이였다"라고 부정했다.

그러면서 "향후 촬영 대비해 신체를 봐둘 필요가 있었다. 체형관리 안 된 애들 자극을 주기 위해서였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다혜 양을 비롯한 다른 피해 학생들은 "원장이 성상납을 강요했다. 직업으로 삼으려면 몸 파는 거는 흔한일이다라고 말했다"라고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뉴스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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