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쌍 길, 음주운전 후 3년만 복귀 "당시 결혼설 부인한 이유? 두려움 컸다"
- 입력 2020. 01.27. 22:59:03
- [더셀럽 신아람 기자] 가수 길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길이 출연해 3년 전 의혹들을 부인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3년 전 언약식을 하고 작년에 아이가 생겼다. 주위에 결혼 사실을 아시는 분이 아직도 많지 않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동안 결혼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타이밍을 놓쳤다. 주위의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여서 제가 아이를 낳았다는 거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는 상태였다. 축복받으면서 결혼식을 하고 아이 돌잔치를 해야 하는데 다 못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길 장모님은 "너무 섭섭했다. 결혼 소식을 알릴 수가 없었다. 처가댁 식구들도 사위의 존재를 몰랐다. 분명 축하받을 일인데 행복해야 하는데 어둡고 슬펐다. 사위가 미워서 손자도 보고 싶지 않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장모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 길은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결혼 사실이 기사화됐을 때 거기에 달리는 안 좋은 글들은 제가 짊어져야 될 일이지만 아내가 상처받거나 장모님이 상처받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길은 세차례 음주운전 적발로 3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