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4인조 개편 첫 활동…대중성·공감성 모두 잡을까 [종합]
입력 2020. 01.28. 12:01:26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미니앨범 ‘ALL FOR YOU'를 통해 항상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젝스키스의 첫 미니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년 4개월 만에 첫 미니앨범 발매한 소감에 대해 은지원은 “저희는 앨범을 내고 공백 기간이 있어서 다음 앨범이 나오는 게 익숙할 수도 있고 요즘 추세에는 안 맞을 수도 있는데 첫 방송하기 전에 음원 공개되는 시간에 맞춰 녹음한 라디오가 있다. 2년 4개월 만에 컴백한다니까 페퍼톤즈 이장훈 씨가 적절한 시기라고 안테나는 원래 그랬다고 해서 늦게 한 게 아니구나 싶었고 오랜만에 팬들에게 처음으로 젝스키스 4명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떨린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장수원은 “이번 앨범은 사실 되게 오랫동안 준비해온 앨범인데 준비하면서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흐른 지 몰랐는데 새 단어처럼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시고 피드백주실 지 반응이 궁금하고 기대가 크다. 그 때 같은 감성의 노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재덕은 “컴백하게 돼서 기쁘고 젝스키스가 23년 활동하면서 첫 미니앨범인데 처음으로 내는 미니 앨범이라 많은 분들에게 노래가 들려줬으면 좋겠고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해서 많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재진은 “오랜 기간 동안 노력을 들였고 많은 시간이 들어가 있던 앨범이다. 드디어 오늘 뚜껑을 여는 시간인데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인조 개편 후 발표하는 젝스키스의 첫 미니앨범 ‘ALL FOR YOU'는 90년대 감성의 R&B를 젝스키스의 색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한 곡으로 공감되는 가사, 부드러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귀에 맴돈다.

‘ALL FOR YOU'에 대해 은지원은 “요즘 트렌디 한 곡을 너무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젝스키스 스타일의 곡으로 재해석 해 봤다. 좀 더 새로운 느낌의 젝스키스의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에 듣고 그냥 팝인 줄 알았는데 젝스키스 색깔이 있으니까 저희만의 느낌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젝스키스는 특히 이번 앨범의 관건에 대해 옛스러움은 그대로 두되 새로움과 트렌디한 느낌으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강조했다.

은지원은 “23년 차인 젝스키스인 저희도 항상 큰 숙제가 어떠한 곡들로 옛스러운 느낌을 버리고 새롭게 다가갈까 였다. 특별한 아이디어가 없으면 앨범을 못내는 상황이 오지않을까 하고 작업해 온 상태인데 저 스스로 해답은 계속 바꾸고 추세에 따르고 나면 우리나라에 남는 장르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저희만의 색깔을 굳이 버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트렌디 한 노래를 받아도 저희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것이다. 특히 수록곡 ‘꿈’이 젝스키스가 불렀기 때문에 저희만의 색깔이 녹여들었던 것 같다. 굳이 새로운 걸 억지로 쫓아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꾸준히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젝스키스는 고지용과 강성훈을 제외한 4인조로 개편해 첫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은지원은 “사실 6명이 시작해서 네 명으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그만큼 저희끼리 뭉쳐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모여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이야기도 더 많이했고 저희가 해야 할 방향 도 나누고 더 깊이 있고 진솔한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장수원은 “6명 일 때나 지금이나 돈독하고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멤버를 떠나서도 끈끈하고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더 끈끈한 것 같고 그게 저희 팀의 장점인 것 같다. 막상 녹음하거나 활동할 때 서로 챙겨주는 케미는 좋다”라고 멤버들 간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젝스키스로서 아우를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은지원은 “가수지만 항상 숙제인 건 대중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성을 배재할 수 없는 그룹이고 90년대 당시 신비주의가 추세이고 모든 아티스트나 가수분 들이 신비주의를 추구할 때 저희는 그런 것 없이 모든 예능에 출연하고 이름을 알리면서 대중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저희에게 큰 숙제이고 ‘어떻게 만족시켜드릴까’라는 고민이 저희를 더 성장하게 하고 발 디딤판이 되는 것 같다”라고 가수로서 진지하게 고민했던 부분들을 털어놨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은지원은 “그동안 기분 좋고 신나는 노래를 했다가 발라드를 하면 감정전달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나름 각자의 색깔을 오히려 더 찾은 것 같다. 재진이 같은 경우 힘 있는 파워풀한 노래에 제격인 걸 발견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노래는 장수원 씨가 잘 전달해주고 랩이나 리드미컬한 부분은 저랑 재덕이가 나서서 할 수 있어서 각자 부각된 곡으로 다양한 색의 앨범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매 이후 단독 콘서트 ‘SECHSKIES 2020 CONCERT [ACCESS]'를 개최할 예정이다.

콘서트를 앞둔 소감에 대해 장수원 “오늘 기준으로 처음 안무 연습에 임했고 음악프로그램 위주로 연습하고 있는데 약간 부담감을 떨쳐내고 2월 둘째 주부터 콘서트 연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4인 체제로 처음 공연하면서 저희가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고 해야 될 부분은 많지만 책임감을 갖고 있고 체력관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이 미니앨범을 토대로 콘서트를 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고 멤버들의 성장을 봤고 각자 맡은 일을 해내는 책임감을 봤기 때문에 저만 집중해서 잘 하면 성공적인 콘서트가 될 것 같다”라고 콘서트 준비 소감을 전했다.

젝스키스가 강조한 대중성이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가에 대해 장수원은 “젝스키스라 하면 그래도 음원에 대한 자부심은 있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을 비롯한 수록곡들이 옛 감성에 젖어있는 음악은 아니지만 역시 젝스키스의 음악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 들어도 대중들이 참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이다 라는 평가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올해 젝스키스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김재덕은 “가장 원하는 건 대중들한테 팬들한테 좋은 노래인 걸 인정받고 싶고 많은 곳에서 들려질 수 있으면 좋겠다. 거리나 카페에서 울려퍼지고 흘러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저희 젝스키스 미니앨범이 많은 대중들에게 들려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고 새해에 새 출발하는 만큼 네 명이서 똘똘 뭉쳐서 더 성장한 젝스키스의 모습을 많이 알렸으면 하는 큰 목표가 있다. 더 열심히 하는 젝스키스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매 이후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 ‘SECHSKIES 2020 CONCERT [ACCESS]'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젝스키스의 또 다른 매력에 접근하는 ‘문’이라는 역할과 함께 젝스키스와 팬클럽 옐로우 키스를 하나로 연결해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젝스키스의 첫 미니앨범 ‘ALL FOR YOU'의 전곡 음원은 오늘(28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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