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장유정 감독 “정당 컬러 보라색, 빨강과 파랑 합한 색”
입력 2020. 01.28. 16:40:51
[더셀럽 김지영 기자] 장유정 감독이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정당 컬러를 보라색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정직한 후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극 중에서 주상숙의 당 컬러는 보라색이다. 이에 장유정 감독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는 원내정당이 10개라고 들었다. 10개의 정당이 가지고 있는 컬러는 다 배제했다. 정치인이 주인공이다 보니까 특정 정당을 표현하는 것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간색과 파란색은 극단적으로 대립 되는 컬러지 않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극단적으로 대립이 되는 정당은 빨간색과 파란색을 쓴다”며 “그 두 가지 컬러를 합친 색인 보라색을 선택했다. 보라색은 의미가 고귀함이지 않나. 모든 것이 잘 돼서 숭고한 정치인이 나왔으면 했으면 바랐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라미란은 “그래서 선택한 것이었냐. 저는 그냥 저와 어울리는 색인줄 알았다. 그리고 제가 라벤더 색상을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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