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아산 공무원 교육 시설, 중국 우한 교민·유학생 격리 수용 확정
입력 2020. 01.29. 11:53:27

29일 충남 아산시 지역 주민 긴급 대책회의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위험지대인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지역 교민 및 유학생이 오는 30, 31일 전세기로 귀국해 진천과 아산 지역 소재의 공무원 전용 교육 시설에 수용된다.

중앙일보는 29일 오전 단독 보도를 통해 귀국 일정이 잡힌 이들의 수용 시설의 위치와 외부 전경 및 내부 시설을 공개했다.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과 유학생이 귀국 후 묶게 될 시설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두 곳이다. 정부는 28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 수용하려 했으나 지역 주민 반발에 부딪혀 진천과 아산으로 변경했다.

두 시설이 위치한 곳은 도심과 떨어진 곳으로 잠복기인 14일이 지날 때까지 해당 시설에서 공동 생활하게 된다.

우한 교민 총 694명이 전세기로 국내 송환된다. 이들은 30, 31일 4회에 걸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단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ㆍ기침ㆍ인후통ㆍ호흡 곤란 등 의심 증상자, 한국 교민의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중국 국적자는 탑승이 불가하다. 중국 국적자 탑승 불가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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