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주연 ‘미나리’, 美 선댄스 영화제 상영 성료… 1500석 관객 ‘기립 박수’
입력 2020. 01.29. 14:53:21
[더셀럽 최서율 기자] 배우 한예리의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가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 및 GV를 성료했다.

영화 ‘미나리’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개최된 제 36회 선댄스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미나리’는 지난 26일 오후 6시 라이브러리 센터 씨어터(Library Center Theater)에서 공개된 데 이어 28일 오후 3시 30분 에클레스 씨어터(Eccles Theater)에서 두 번째 상영회를 가졌다.

영화가 끝난 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1500명의 관객들은 ‘미나리’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어 진행된 GV에서 한예리는 “한국에서는 함께 식사를 하면 ‘가족’이라고 한다. ‘미나리’ 팀은 촬영 중 함께 식사를 하며 진짜 가족이 됐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댄스에 참여한 외신 중 하나인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미나리’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며 “절묘한 부드러움과 담백한 아름다움으로 이민자들의 이야기와 가족 드라마를 살린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Will Patton), 앨런 김(Alan Kim), 노엘 케이트 조(Noel Kate Cho)가 출연했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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