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쉬어가시길"…박해진X조보아의 숲속 힐링 로맨스 '포레스트'[종합]
- 입력 2020. 01.29. 14:55:18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목표 시청률은 15% 입니다."
박해진, 조보아 주연의 숲속 힐링 로맨스 '포레스트'가 KBS 수목극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정록 감독, 박해진, 조보아가 참석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다. '피아노' '건빵선생과 별사탕' '대물'의 오종록 PD와 '백설공주' '끝내주는 커피' 등을 집필한 이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해 8월 촬영을 모두 마쳤다.
연출을 맡은 오종록 PD는 "'포레스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 3의 주인공은 숲이다. 도시에서 각자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숲 속에서 어울려 살면서 상대와 자신을 치유하는 힐링 드라마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포레스트'의 또 다른 묘미는 힐링 로맨스에 스릴러가 가미된 부분. 이에 대해 오PD는 "드라마 환경이 많이 바꼈다. 격변기다.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예전에는 마이너 장르였지만 지금은 메이저 장르가 됐다. '포레스트'에도 스릴러 요소가 있다. '숲'과 연결된 비밀이 있다. 독특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해진, 조보아는 '포레스트'에서 각각 개인 자산 1조 이상을 인생의 목표로 물불을 가리지 않는, 국내 굴지 투자회사 엘리트 스페셜리스트 강산혁 역, 누구 앞에서 기죽어 본 적 없는, 매사가 당당하고 적극적인 에이스 외과의 정영재 역을 맡았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해진은 "작품을 선택할 때 쉽지는 않더라. 산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현실적으로 실현을 시킬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며 "특히 강원도에서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 망설여지더라. 이동거리만 최소 5시간이었다. 촬영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제작진 분들이 슬기롭게 일정을 정리해주셔서 걱정과 우려와 달리 잘 진행됐다. 또한 소방청에서 지원을 해주셔서 촬영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포레스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종록 PD에 대한 믿음 덕분이었다고. 박해진은 "감독님의 전작들을 정말 재밌게 봤다. 살면서 재밌게 본 드라마가 뭐냐고 물으면 '피아노'를 말한다. 그런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또 '산'이라는 소재에 신선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박해진은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사냥꾼일 때와 미령 특수구조대가 됐을 때의 모습이 차이가 크다. 두 모습을 비교해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보아는 첫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그는 "예능에서는 저 자체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역할이 의사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고 다가갔다. 의사 선생님에게도 자문도 구하고 좀 더 진지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술 용어라던가 전문 용어들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공부도 많이 했어야했다. 최대한 열심히 연기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포레스트'만의 관전포인트는 배우들의 앙상블이다. 박해진, 조보아를 비롯해 노광식 정연주 류승수 이도경 등이 함께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오 PD는 "주조연을 합해서 19명의 배우들이 함께 했다. 적재적소의 캐스팅이다. 앙상블이 좋다. 그런 지점들을 눈여겨 봐달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박해진도 "형수로 나오는 이시훈 배우가 있다. 조보아와의 케미도 좋지만 이시훈 배우와의 케미도 좋다. 그 부분도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99억의 여자' 모두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 더군다나 목요일 동시간대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방영중이라 더욱 부담감이 클 터. 이에 대해 박해진은 "요즘 방송사마다 시간이 다 다르더라. 우리 시청률 많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도 있다. 사실 '미스터트롯'을 제 어머니도 본다. 어머니와 목요일에는 '포레스트'를 꼭 봐야할 것 같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보아는 "'미스터트롯' 예능이니까. 저희 작품과는 차별이 확실히 있을 것 같아서 취향에 맞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오PD는 "'미스터트롯'과는 타겟이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박해진은 "힐링할 수 있는 드라마 될 것. 싱그러운 산에 대해 담겨있다. 배우 이상으로 산을 예쁘게 담아주셨다.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이른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조보아는 "요즘 세상이 많이 슬프고 아픈 일들이 가득하다. '포레스트'라는 드라마 통해서 잠시나마 쉬어가고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포레스트'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