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하정우 “부성애 연기, 가장 어려웠던 부분”
입력 2020. 01.29. 16:34:28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하정우가 부성애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광빈 감독, 배우 하정우, 김남길 등이 참석했다.

하정우 극중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는 아빠 상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날 하정우는 부성애 연기에 대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라며 “저는 아직 미혼이고 자식을 잃었을 때 짐작은 하고 머릿속으로 어느 정도의 아픔을 가지고 가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마음을 경험해보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둔 친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자녀들이)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만큼 소중하다고 하더라. 제가 가장 소중하고 제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사라졌다면 세상이, 눈이 뒤집혀지겠구나 생각했다.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클로젯’은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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