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김광빈 “스타 된 하정우와 작업, 꿈→현실로 돼 행복” [비하인드]
입력 2020. 01.29. 16:44:25
[더셀럽 전예슬 기자] 김광빈 감독이 하정우와 작품으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광빈 감독, 배우 하정우, 김남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김광빈 감독님과 2004년 ‘용서받지 못한 자’로 만났다. 대학 졸업 작품이다 보니 1인2역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연배우를 겸하면서 감독님의 동시녹음 장비를 제 차에 싣고 다녔다. 그 당시 김광빈 감독님과 일산에 같이 살아서 촬영하고 귀가 시켜드리기도 했다”라고 김 감독과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 감독님은 입대 전날까지 현장을 지키면서 우정, 열정, 끝까지 책임지고자하는 마음이 인상적이었다. 매번 퇴근길에 김 감독님과 ‘나중에 상업영화에서 만나면 좋겠다’라고 꿈을 나눴다. 그것이 14년 후 이 작품으로 이뤄지게 됐다”라며 “작품을 내놓는 것 이상으로 뭔가 해냈다. 그 꿈을 이뤄냈다는 부분에 있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나리오 작업이나 그 밖에 것들 감독님과 김남길과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을 같이 준비하면서 애정, 마음 많이 담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김광빈 감독은 “15년 전 하정우 배우에게 ‘언젠가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하정우가 ‘당연하지 너랑 하고 싶다’고 하더라. 제가 군대에 있을 때 TV에서 하정우 형이 스타가 되는 걸 보고 ‘이게 나만의 꿈이 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같이 하게 돼 정말 꿈같다. 오랫동안 시나리오를 썼을 때 꿈꾸던 게 현실이 돼서 행복하다. 김남길 배우도 같이 하게 돼서 제 꿈이 많이 이뤄진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클로젯’은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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