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종영 D-DAY] "'야알못'도 괜찮아" 프로야구 프런트 신선 소재 통했다
입력 2020. 02.14. 16:45:08
[더셀럽 신아람 기자]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오늘(14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첫 회 5.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한 '스토브리그' 시청률은 단 4회 만에 11.4%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초반 야구 팬이 아니면 다소 생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프런트라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우며 신선함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매회 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스토브리그'는 지루할 틈 없는 빠른 전개와 '믿보배' 남궁민, 박은빈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신스틸러 오정세, 조한선, 채종협, 윤병희 등은 인생캐릭터 경신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야구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볼 수 있는 것이 '스토브리그'의 장점이다. 우리 드라마는 쉽다"라던 배우들의 말처럼 '스토브리그'는 실제 야구팬과 야알못(야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실제 비시즌인 겨울에 편성해 야구팬들의 무료함을 달랬고 야구를 알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막이나 대사를 통해 용어 설명을 자세히 풀어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실제 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인 배우들은 현직 선수들에게 도움을 받아 가며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노력은 시청자들에게 실제 구단 선수들을 보는 듯한 현실감을 선사해 재미를 더했다.

이뿐만아니라 공식 굿즈는 출시와 동시에 품절됐다. 이렇듯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스토브리그' 팀은 오는 17일부터 사이판으로 3박 4일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오늘(14일) 최종회만 남겨둔 가운데 지난 15회에서 해체 위기에 놓인 드림즈를 백승수(남궁민)단장이 매각하겠다고 선포하는 엔딩이 펼쳐졌다. '드림즈 해체'를 선언한 권경민(오정세)과 ‘드림즈 매각’을 선포한 백승수의 극렬 대립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주 대단원의 막을 내릴 '스토브리그'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바쁜 촬영 스케줄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라며 “14일(오늘) 방송되는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까지 ‘탈드림즈’없는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다음날인 15일(토) 오후 10시에는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스토브리그-파이널리포트'가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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