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 29, 30번째 확진자 감염경로 확인 중, 감염 시기 비슷 ‘부부 동선’ 추적
입력 2020. 02.17. 15:11:56

폐쇄 조치 된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 응급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29번째, 30번째 확진자는 현재 일부 이동 경로 추적 결과 총 114명의 접촉자가 나왔으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7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 내 의료진과 직원 45명, 환자 31명 등 76명 등 총 114명의 접촉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9번째 확진자는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난 5일부터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전날인 4일부터 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환자는 5일부터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을 내원한 15일 전까지 종로구 소재 신중호내과의원,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비롯해 봄약국, 보람약국 등 약국 2 곳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52년생, 한국인 여성인 30번째 확진자는 29번째 확진자의 부인으로 접촉자 대상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돼 입원 중이다. 해당 환자는 지난 8일부터 감기약을 복용하고 몸살기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해 감염일은 그 전인 6일 또는 8일로 추정된다.

중대본 측에 따르면 이들이 해외여행 이력이 없을 뿐 아니라 접촉한 가족들 역시 여행 이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들이 부부이고, 30번째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난 시기를 고려할 때 6일 전에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두 부부가 함께 움직였던 동선 위주로 경로를 추적 중이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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