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봉준호법’, 온라인 서명 1000명 돌파…영화인 대거 참여
입력 2020. 02.21. 17:43:49
[더셀럽 전예슬 기자] ‘포스트 봉준호법’(가칭)과 관련해 온라인 서명 운동이 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 서명은 약 48시간 만에 천 명을 돌파했다. 본 서명 운동 1차 서명자로 이름을 올린 임권택, 이장호, 이창동, 정지영, 임순례 등 감독들과 배우 안성기, 문성근, 정우성, 조진웅, 정진영, 제작자, 작가, 노조, 평론가, 교수, 정책, 영화제 인사들로 구성된 59명의 영화인이 불을 지폈다.

‘포스트 봉준호법’은 ▲대기업의 영화 배급업 및 상영업 겸업 제한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금지 ▲특정 영화 스크린 독과점 금지 ▲독립‧예술영화 및 전용관 지원 제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명한 1000여 영화인을 직능 별로 보면 연출 25%, 제작 18%, 연기 13%, 시나리오 8%, 촬영 5%, 학술 4%, 평론 3%, 애니메이션 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의 일선에 서 있는 제작보다 연출이 더 많은 것이 눈에 띄며 ‘포스트 봉준호법’ 답게 연출 직능의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산업 구조개선 요구 영화인 서명’은 오는 25일 정오까지 이어진다. 주최 측은 서명이 완료된 후 오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서명 결과 및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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