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주인 직접 선택하는 간택·픽미묘, 먼저 다가오는 이유는?
입력 2020. 02.23. 10:22:02
[더셀럽 김지영 기자] ‘동물농장’에서 고양이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길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이 주인을 직접 선택하는 ‘간택’의 이유를 알아봤다.

이날 용이는 장난감 가게를 방문했고 알롱이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장과 절친한 사이처럼 지냈다.

이에 고양이 전문가 심용주는 “고양이가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적절한 방식으로 적절한 도움들을 줬을 것”이라고 하면서 “여러 사례에서 보게 되면 많은 분들이 여성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고양이수의사회 명예회장인 김재영은 “남성의 중저음의 묵직한 소리는 고양이가 자기에게 화를 내거나 공격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여성의 날카롭고 가는 목소리, 부드러운 목소리는 고양이에게 친화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페를 드나드는 고양이는 앞서 사례와 달랐다.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과 직원들은 모두 남성이고 처음 본 손님에게도 ‘꾹꾹이’를 하는 등 친화력을 보였다.

그러자 심용주 전문가는 “고양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구역에 훅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은 밥을 챙겨주면서 만지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은 어떤 서비스 또는 자원을 주는 주체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 다른 반려동물의 존재도 중요한 요소다. 큰 창이 있는 곳은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몇날며칠 확인하고 안에서 별 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선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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