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특보’ WHO, 코로나19 ‘팬데믹 가능성’ 언급…홍콩 독감·신종플루 사례 비교
입력 2020. 02.25. 14:31:54
[더셀럽 한숙인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에 관해 펜데믹 선언은 시기상조이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WHO는 코로나19가 팬데믹(PANDEMIC) 아니냐는 여론에 관해 아직 그 단계는 아니나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25일 YTN ‘뉴스 특보’는 팬데믹의 의미와 판단 기준 등에 관해 자세히 보도했다.

팬데믹은 ‘모든’을 뜻하는 ‘PAN’과 ‘사람’을 뜻하는 ‘DEMIC’의 그리스어 합성어로 감염병이 인류 전체로 전파된 상황을 의미한다.

WHO 감염 경보 단계는 총 6단계로 나눠며, 동물에 한정된 감염, 소수 사람에 전염, 사람 간 사람 전염, 급속한 사람 간 전염, 대륙 내 2개국 이상 전염까지 순차적으로 1단계에서 5단계로 분류된다.

이중 코로나19는 대륙 내 2개국 이상 전염된 5단계이다. 6단계가 팬데믹으로 2개 이상 대륙 전염 확산이다.

WHO는 지리적 확산, 질병의 심각성.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평가를 근거로 펜데믹을 선포한다. WHO는 1948년 설립된 이래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 두 차례 팬데믹을 선포했다.

홍콩 독감은 동남아시아, 아프리까, 남미, 유럽 등지 등 감염 지역은 제한적이었으나 100만 명이 사망해 치명적인 치사율로 팬데믹이 발령됐다. 신종플루는 사망자 1만 9천명으로 치사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전 세계 74개국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펜데믹이 선포됐다.

코로나19는 25일 오후 2시 현재 확진자 8만149명, 사망자 2700명, 발생국가 38개국으로 홍콩 독감, 신종플루와 비교할 때 사망자 수는 물론 발생국가가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WHO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세계적 대유행이라고 할 수 있는 펜데믹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뉴스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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