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상진, 코로나19 대응+마스크 폭리에 분통 “국가에 섭섭함 든다” [종합]
입력 2020. 02.26. 16:19:32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마스크 폭리에 소신을 밝히자 여러 연예인들이 자신의 견해를 SNS로 드러냈다. 박명수가 쏘아올린 일침은 가수 조장혁, 배우 진서연, 한상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명수는 지난 달 31일 DJ를 맡고 있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마스크 수급이 불확실하겠지만 가격을 올리면 힘들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마스크 가격이 여전히 올라가자 지난 25일 또 다시 라디오에서 “예전에 마스크가 쌀 때는 묶음으로 개당 800원에서 1000원까지였는데 지금은 하나에 4천원이다. 4배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판매, 유통하시는 분들도 이득을 남기셔야 하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사재기가 있을 수 없다”며 “마스크가 잘 유통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쓰는 그런 시국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박명수가 마스크 가격 급증을 지적하자 조장혁은 코로나19 대응을 하는 정부를 지적했다. 그는 SNS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을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보다”며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러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조장혁의 글을 두고 네티즌들끼리의 설전이 벌어졌고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처를 못한 것 때문에 섭섭한 마음을 올린 것”이라며 “큰 마음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진서연 또한 이날 SNS로 소신을 표했다. 그는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고 센 단어들로 말문을 연 뒤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고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100명이 다 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 매일 좁은 공간에서 지지고 볶는다. 마스크도 없다고 한다. 그래도 촬영을 해야 한다니 기가 막힌다”며 열악한 촬영 현장을 지적했고 그 역시 강한 비난을 사면서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26일 또 다시 SNS로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뒤집고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지적했고 이 글이 또 다시 논란이 되자 재차 삭제했다.

진서연의 발언이 26일 낮 동안 논란이 되자 한상진도 힘을 보탰다. 그는 SNS에 “마스크랑 손 소독제 같은 기본 방역 용품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줬어야 한다”며 “이런 시국에 마스크 수급과 가격도 컨트롤 못하면 어찌하라는 건지”라고 한숨을 토했다.

이어 “외교상 불이익을 생각해서 초반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했다면 최소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기본 방역 용품을 국가가 관리해주는 균형감이 필요했다”며 “마스크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데 이제 와서 중국에 마스크 수출한 상인들 조사한다는데, 먼저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고 국민들이 마스크 때문에 겪는 최소한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정부의 대응을 지적하고 반박했다.

끝으로 그는 “진정 사람이, 국민이 먼저인 나라가 되자”며 대구 시민과 국내 대중에게 힘을 내자고 응원하며 글을 마쳤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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