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건형 "공연 도중 실명할 뻔…실려나가고 싶진 않았다"
입력 2020. 02.26. 23:05:00
[더셀럽 김희서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박건형이 눈에서 피를 쏟으며 공연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실명 위험을 감수하고 무대를 끝까지 지켰다고 털어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건형이 무대 위 아찔한 사고를 경험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건형은 뮤지컬 ‘햄릿’에서 칼 결투 연기를 펼치던 도중 칼에 눈을 베였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한쪽 눈이 안 보이더라고요”라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피가 철철 흘러나오는 위기의 상황에서 박건형은 “오늘 공연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공연이겠구나”라는 생각에 온 힘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관객이 울기도 하고 무대 감독이 공연 중단 요청까지 했지만 박건형은 “마지막에 실려 나가고 싶지 않았다. 나에겐 아직 한쪽 눈이 남아있으니까”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감탄을 모았다.

마지막 커튼콜 무대까지 자리를 지킨 박건형은 심지어 평소보다 오래 무대에 남아있었다고.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박수를 많이 받고 싶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연극 ‘아트’로 뭉친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과 스페셜 MC 이진혁이 함께하는 '라디오스타' ‘재주는 배우가 부리고 웃음은 라스가 받는다’ 특집은 오늘(2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네이버 TV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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