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김혜준 “‘킹덤2’, 옹골차게 준비했다… 독기 아닌 독기 생긴 듯”
입력 2020. 03.23. 18:11:21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김혜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를 준비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준이 참석해 취재진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박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3일 공개된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주지훈)의 피의 사투를 그린다. 김혜준은 극 중 해원 조씨 가문을 대표하는 인물로, 중전의 자리에 앉아 야망을 드러내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킹덤’에서 중전은 앳된 얼굴에 왕세자 이창(주지훈)보다도 훨씬 어린 중전이 자리를 잡아 권력을 탐하는 인물. 앞서 시즌1에서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분량이 적었고 생소한 캐릭터로 인해 연기력 논란이 붙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이전의 논란을 단시간에 잠재우며 중후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각에서는 놀랍도록 연기력이 늘어 김혜준의 연기를 보고 ‘콩나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기 때문.

김혜준은 “시즌1보다 2에서 중전의 캐릭터가 행동력이 과감해지고 커지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단단해지도록 했다”며 “옹골차게 준비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시즌에서 연기 혹평을 받았던 것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라서 당황도 했고, 제 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속상했다. 시즌2를 들어갈 때 부담이 됐다. 부담도 되고 두려움도 많았다”며 “제가 그런 것을 알고 선배님이나 감독, 작가님이 더 끌어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또한 김혜준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힘을 주셔서 위로가 긍정적이게 바뀌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바뀌더라. 그렇게 독기 아닌 독기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김혜준이 출연한 ‘킹덤2’는 넷플릭스에서만 만날 수 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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