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라멘, 결국 파산 신청…승리 ‘버닝썬’ 사태 1년만
입력 2020. 03.26. 11:12:47
[더셀럽 전예슬 기자] 아오리애프앤비(현 팩토리엔)가 가수 승리의 ‘버닝썬’ 사태로 인한 매출하락 및 반일감정에 따른 불매운동,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결국 파산했다.

헤럴드경제는 26일 “팩토리엔이 지난 24일자로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접수했다. 회사가 지고 있는 빚이 보유한 자산을 초과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팩토리엔이 법원을 찾은 가장 큰 원인은 ‘승리 오너리스크’다. 업체는 아오리라멘 대표이사였던 승리가 지난해 초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7월 일본과의 외교 마찰이 불러일으킨 ‘노 재팬’ 불매운동도 파산 원인으로 거론됐다. 팩토리엔은 일본과 연관된 제품의 불매운동이 라멘 사업에도 영향을 끼쳐 재기가 어렵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앞으로도 빚을 갚기 어렵다며 파산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일부 아오리라멘 지점은 현재 영업 중이나, 순차적으로 모두 문을 닫을 방침이다.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있는 해외 점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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