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려원, 디지털 성범죄 재발 방지 촉구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지 않길"
- 입력 2020. 03.27. 12:22:54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배우 정려원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정려원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알려주시고, 도움 주셨으면 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디지털성폭력 피해촬영물 삭제지원’이라는 제목의 홍보 포스터다. 피해접수 방법부터 삭제 지원 과정이 상세하게 안내돼있다.
또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난다면 제2, 제3의 N번방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경찰, 검찰 등이 N번방에 연루된 모든 자들을 조사, 처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 그 누구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파괴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수십 명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 및 유포한 성범죄 사건이다. 피해자 중엔 미성년자도 있었고 가입자만 약 26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후 지난 25일 경찰은 ‘n번방’ 중 하나인 ‘박사방’을 운영한 주도자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할 때 포토라인에 세워 신상을 공개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