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텔레그램 고담방 운영 와치맨 누구? 박사방·N번방 보다 먼저 만들어져
입력 2020. 03.31. 23:27:29
[더셀럽 전예슬 기자] ‘PD수첩’ 텔레그램 고담방의 만들어진 과정이 밝혀졌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악의 끝판, N번방’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텔레그램 속에서 왕으로 군림했던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주빈. 그는 SNS나 채팅앱을 통해 여성들에게 고수익 아르바이트, 모델 제의 등의 메시지로 접근한 뒤 나체 사진을 받아냈다.

조주빈 보다 일찍이 텔레그램에서 추앙받았던 인물은 닉네임 ‘갓갓’이다. 갓갓은 SNS의 일탈계 게시물을 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신상을 해킹해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성 착취 영상물을 요구했다. 또 여성들을 ‘노예’라고 칭하며 “말을 안 들으면 유포하겠다”라고 협박했다.

박사방, N번방 보다 먼저 만들어진 건 바로 와치맨의 고담방이다. 그는 성착취 동영상의 링크를 걸고 홍보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전형진 사이버수사대장은 “시간순으로 보면 와치맨이 환경 조성 후 갓갓이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방을 운영했다. 그 이후 박사 등이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왓치맨은 지난해 9월 검거됐다. 그는 30대 회사원이었다고. 텔레그램 N번방이 세상에 알려진 후 그는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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