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키워드] #27명 #일본_6천명_10배 #코로나_교과서
입력 2020. 04.10. 12:15:35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6일 월요일 이후 5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증가수가 20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50명으로 전날 9일 0시 기준 27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2월 20일 이후 50일 만에 최저치이다. 격리 해제는 144명이 늘어 현재 총 7117명이며 사망자는 4명 증가한 208명으로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전날 대비 121명 감소한 3125명이다.

한국 내 확진자 증가세 연일 감소한 반면 일본은 8일에 이어 9일 이틀째 일일 감염자가 500명을 넘어서서 누적 확진자 수가 5천명을 초과했다.

다수의 매체가 일본 보도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8일 515명, 9일에는 도쿄 181명을 포함해 총 576명의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다.

일본의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를 포함해 총 5548명이다, 여기에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712명을 더하면 누적 확진자 수는 6260명으로 6천명을 넘어서게 된다.

이 가운데 일본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의 발언이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현황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는 일본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CR 검사 건수를 늘릴 것을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실제 감염자 수는 한 자릿수 정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현황 분석 없이 (긴급사태) 선언 발령의 가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경고하면서 실제 감염자는 공식 발표의 10배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내에서 자국내 코로나19 감염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고 있지 않다며 정부를 향한 불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코로나19 대처 모범사례로 꼽히며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0일 라디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28개국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방역정책 공유를 원한다”라며 이처럼 “한국은 교과서대로 하는 게 아니라 교과서를 새로 쓰고 있다는 말까지 듣는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진단키트라든지 방역물품은 세계적으로 한국에서 사고 싶어 하고, 또 지원도 받고 싶어 한다. ‘사겠다, 수입하겠다’는 나라가 100개국이 넘고, ‘힘드니까 인도적 지원을 해 달라’는 나라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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