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 치명적 치사율 스페인 교민 입국 일정 공개, 11·13일 두 차례
입력 2020. 04.10. 12:35:02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누적 확진자 수 2위,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사망자 수 3위인 스페인 지역 교민의 한국 입국 일정이 발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 및 치사율이 높은 스페인 상황을 고려해 추진 중인 스페인 교민 귀국 지원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입국 예정 교민은 약 80명으로 재외국민과 가족들이 4월 11일, 13일 두 차례로 나누어 민간 특별 연결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스페인 재외국민의 안전과 우리나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입국하는 교민 및 가족에 대해 이번 달 1, 2일에 입국한 이탈리아 교민과 동일한 국내 검역 절차가 적용된다.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무증상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14일 간 시설에 격리된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받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된다. 전원 음성 판정 시에는 4일 후에 2차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민 수송, 시설 관리, 의료 지원 등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임시생활시설 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상주 인력을 파견해 입소자들의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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