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친오빠 구인호 “친모, ‘악법도 법’이라며 재산 절반 요구”
입력 2020. 04.10. 13:34:58
[더셀럽 전예슬 기자]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 측에서 ‘악법도 법’이라며 동생 상속 재산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호인 씨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호인 씨는 “‘구하라법’으로 입법 청원을 한 건 제가 동생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입법 청원이 통과가 돼도 적용은 안 되지만 앞으로 피해 보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 씨는 부모님의 이혼을 언급하며 “약 20년 만에 동생이 찾으러 가기 전까지는 엄마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 지난해 11월 친모가 장례식에 와서 동생 지인들에게 ‘하라를 봐줘서 고맙다’ ‘하라 엄마다’ 하는 걸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상주복을 입겠다는 친모랑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휴대폰으로 녹음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고 그 자리에서 내쫓았다”라고 설명했다.

구인호 씨는 “처음부터 장례식장에 오면서 상속에 대한 어떤 증거를 수집하려는 행동들 같았다. 발인하고 이틀 뒤에 동생이 부동산 매도해 놓은 게 있어서 상속인들이 다 모여야 했는데 친모는 전날까지 연락을 받지 않더니 변호사에게 모든 걸 위임했다며 변호사의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친모가 구하라 재산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 씨는 “현행법상 아버지와 어머니가 5대 5로 상속 재산을 나누게 되는데 이 중 5를 친모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쪽(친모 측)에서는 절반을 법적으로 가져가게 ‘악법도 법’이라며 그 악법으로 계속 주장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구인호 씨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 씨도 언급했다. 구 씨는 “그런 악행을 저지르고 너무 뻔뻔하게 자기 (미용실) 오픈 파티를 SNS에 올렸다”라며 “너무 뻔뻔스러워서 화밖에 안 났다”라고 말했다.

구인호 씨는 “동생만 생각하면 눈말 밖에 안 난다. 가엾고 짠하기도 하고”라며 “부디 거기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보고싶다”라고 바랐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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