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VIEW] '미스터트롯'→'사랑의 콜센타' 트로트 예능의 인기는 어디까지?
입력 2020. 04.10. 14:18:34
[더셀럽 김희서 기자] ‘미스터트롯’의 성원에 힘입어 등장한 ‘사랑의 콜센타’가 트로트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마다 안방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었던 ‘미스터트롯’이 끝나고 아쉬움을 느낄 찰나에 새롭게 편성된 ‘사랑의 콜센타’는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밤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달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마지막 회 당시 최고 시청률 35.7%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특히 대국민 문자투표 시스템의 오류상 문제로 14일에 방송된 스페셜 생방송, 진선미 발표에서는 시청률 28.7%를 찍으며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3개월 간의 대장정을 함께 해 온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 진. 선, 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비롯해 TOP7에 오른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작별 인사를 하고 또 다른 무대에서의 만남을 기약해야 했다. 이에 따라 종영 직후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쏟아졌고 ‘미스터트롯’의 인기를 실감하듯 곧바로 각종 인기 예능,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TOP7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그럼에도 단연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미스트롯’ TOP7의 전국투어콘서트와 같이 ‘미스터트롯’의 전국투어콘서트 일정이었다. 코로나19여파로 ‘미스터트롯’ 녹화도 방송 중반부부터는 무관객으로 진행돼 아쉬움을 샀던 만큼 TOP7의 라이브 무대 및 퍼포먼스를 직접 볼 수 있는 콘서트는 많은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가 무리일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TV조선 측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미스터트롯’에 많은 사랑을 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취지를 담은 애프터서비스, ‘사랑의 콜센타’를 선보였다.

‘사랑의 콜센타’는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그 자리에서 TOP7이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주는 전화 노래방 형식의 이벤트성 프로그램이다. TOP7이 선정된 신청자의 신청곡을 부르고 점수가 100점이 나오면 선물경품추첨을 증정하고 모든 연령층이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청자들의 환호를 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게 외출을 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TOP7이 재능 기부 이벤트를 직접 제안했다고 전해져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그간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땅치 않았던 TOP7이 신청자들과 함께 신청곡에 얽힌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신청곡을 열창하는 방식은 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을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사랑의 콜센타’가 첫 오픈된 직후 약 2시간 동안 신청된 접수건만 무려 1,361건에 달하는 등 여전히 식지 않은 ‘미스터트롯’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열린 두 번째 오픈에서도 단 시간내에 수백 통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전해져 팬들의 남다른 사랑을 실감케 했다.

특히 전국 각지에 있는 신청자들이 TOP7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와 통화할 기회가 주어지고 직접 신청한 노래를 불러주는 방식은 팬미팅 못지않은 팬서비스로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다. 더불어 전화 받은 신청자를 위해 가수가 원곡을 개사하여 부르거나 짧은 상황극을 연출하기도 해 신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상응하듯 지난 2일 첫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시청률은 23.1%를, 2회는 20.7%로 다소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시청률 20%대를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사랑의 콜센타’에서 '미스터트롯' TOP7이 부른 신청곡들은 '사랑의 콜센타 PART 1'으로 오늘(10일) 발매되기도 했다.

본방송이 끝나고 스페셜 방송으로 방영했던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이어 ‘사랑의 콜센타’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된 '미스터트롯'.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넘어 다양한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이에 성공한 '미스터트롯'은 TV조선에게도 그야말로 효자 프로그램이 됐다. ‘미스터트롯’이 끝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스터트롯’은 방송계와 예능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내에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TV조선의 ‘미스터트롯’이 앞으로 또 어떠한 모습으로 트로트계, 예능계에 한 획을 그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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