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부터 다르다" '팬텀싱어3' 윤상→옥주현, 3년 만에 역대 규모로 귀환 [종합]
입력 2020. 04.10. 15:58:44
[더셀럽 신아람 기자] '팬텀싱어'가 3년 만에 다양한 장르 음악을 겸비해 시즌3으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서 JTBC '팬텀싱어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희정 피디, 프로듀서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이 참석했다.

'팬텀싱어3'은 성악, 뮤지컬, 국악, K-pop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 2016년 시즌1을 첫 선보인 '팬텀싱어'는 2017년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시즌3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시즌3는 시즌 최초로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리며 이미 오디션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의 성악, 뮤지컬, 팝페라, 국악, K-POP은 물론 새롭게 해외 팝, 록, 힙합, 재즈, 민요, 라틴 등 모집 대상과 음악 장르를 대폭 넓혀 더욱 풍성하고 파격적인 음악으로 돌아온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희정 PD는 "해외에서 신청해 준 분들이 많았다. 이번에 참가자 수가 많아서 우리가 직접 해외에 나가보자고 생각했다"며 "해외로 직접 나간 덕에 뛰어난 실력자가 많이 참가하게 된 것 같다"고 역대 최대 규모 스케일을 자랑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중요한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프로듀서들이 상의해서 정한 점수를 바로 자막으로 보여준다"며 제작진이 개입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시청자들의 현장 방청이 어떻게 이루어지냐는 질문엔 "시즌 1,2처럼 생방송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라며 "제작진이 계속 회의를 하고 있다. 추후 사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3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더욱 강력해진 프로듀서 군단이다. 시즌1,2에 참여했던 뮤지션 윤상,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등 기존 프로듀서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합류하는 가수 옥주현, 작사가 김이나, 피아니스트 지용이 호흡을 맞추며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한 옥주현은 "'팬텀싱어'를 열렬이 응원하던 팬이었다"며 "무거운 자리에 앉게 돼 부담도 됐지만 현장에서 행복했고 현장의 사운드를 여러분들께 나눠드리고 싶다"고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김이나 역시 "시즌1,2는 놀라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현장의 소리와 에너지는 신세계였다"며 "녹화시간이 길었지만 정제된 소리를 들으니 육신이 지치지 않더라"며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첫 도전하는 지용은 "처음엔 어느 기준으로 평균 점수를 줘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 힘들었다"라며 "음악이란 건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제 자신이 뭘 듣고 있어야 하는지, 평가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녹화에 참여했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또 참여한 윤상은 "내가 무엇을 놓치고 음악을 했는지를 알게 해준 시간이었다. 겸손해지는 프로그램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시즌3 관전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문정 음악감독은 대규모 스케일을 꼽으며 "무대가 화려해졌다"며 "오케스트라 편곡 능력도 너무나 다양해졌다. 다양한 출연자에 맞추기 위해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됐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김PD는 "시즌1, 2는 크로스오버 장르를 소개해드리는 거였다면 이번 시즌3은 음악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드린다. 선곡은 이길 수가 없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다양한 경력을 지닌 참가자 74인의 경합이 또 어떤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팬텀싱어3'은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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