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VIEW]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열정 빛난 현실 공감 연기
입력 2020. 04.10. 16:01:48
[더셀럽 전예슬 기자] 한층 깊어진 감정은 물론, 현실적인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드라마에 숨을 불어넣고 있는 이민정. 연기를 향한 그의 남다른 열정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이민정은 현재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 현실적이고 똑 부러지는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송나희로 열연 중이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은 첫 방송부터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편 역의 이상엽과 티격태격하며 기 싸움을 펼치는 연기는 리얼리티를 더하기도.

또한 지난 4, 5일 방송에서 이민정은 남편과 한 때는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달콤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마음 아파하는 모습부터 결혼한 부부들이 겪는 문제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보는 이들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씁쓸한 눈빛과 서글픈 표정 등 다양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마치 제 옷을 입은 듯한 이민정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연기를 향한 열정이 뜨겁기 때문이 아닐까.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민정은 데뷔 후 꾸준하게 활동을 펼쳐왔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3’로 데뷔해 단역부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간 이민정은 KBS2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그는 드라마 ‘그대 웃어요’를 비롯, ‘빅’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지도를 그려갔다.

주연배우로 활약상을 펼쳐가던 이민정은 2012년 이병헌과 열애 인정 후 2013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갔던 그는 2015년 첫째 아들 준후 군을 출산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이민정의 공백기는 길지 않았다. 출산 약 1년 뒤 ‘돌아와요 아저씨’로 컴백한 것. 드라마 종영 후 육아 공백기를 가졌지만 2년 만에 다시 시청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또 그는 지난해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출연, 다양한 영역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사했다.

이민정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택하며 연기자로서 대중들을 만나게 된 것. 드라마 극본을 맡은 양희승 작가는 “이민정 배우가 맡은 송나희 역은 냉철함과 시크함을 겸비한 인물인데 이를 보다 잘 표현해내기 위해 이민정 배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이민정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전하기도.

주말드라마는 특성상 호흡이 길다. 약 6개월 동안 시청자와 만날 이민정. 매회 보는 이들의 감정과 공감을 건드리는 연기로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이민정의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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