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사냥의 시간’ 최우식 “기훈 결말? 부모님이 제일 속상해하셔”
입력 2020. 04.29. 15:51:38
[더셀럽 김지영 기자] ‘사냥의 시간’에 출연한 최우식이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최우식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된 화상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 ‘사냥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3일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 최우식은 준석(이제훈), 장호(안재홍)과 함께하는 친구 기훈으로 분했다.

가족이 없어 결핍을 느끼는 준석, 장호와 달리 기훈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인물로, 준석, 장호와 함께 유토피아로 떠나려 하지만 한국에 남게 될 가족들이 걱정돼 결국 혼자 남는다. 이후 기훈의 이야기는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고 열린 결말로 남는다.

최우식은 “기훈의 죽음에 대한 것은 저희 부모님이 제일 속상해하셨다”라며 “‘기훈은 사냥의 시간2에 나오는 것이냐’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엄마, 2는 없어…’라고 답해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기훈의 불확실한 결말이 준석한테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준석도 그렇게 떠난 기훈이 꺼림칙하고 걱정될 것이다. 그렇기에 준석이 다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준석은 기훈이 살아있다고 믿고 싶어하고, 그런 불확실함 때문에 준석에게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기훈의 결말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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