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1719' 한 단어로 정의…시간여행" [인터뷰]
입력 2020. 05.01. 16:37:14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HA:TFELT, 예은)가 데뷔 14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그간 뚜렷한 자신만의 음악관을 추구해온 핫펠트가 이번 앨범에서는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한 층 더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였다.

최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핫펠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1719’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1719’는 마치 불안정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17~19세와 같이 핫펠트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잠겨있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음원 발매와 동시에 앨범 트랙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한정판 스토리북 ‘1719(부제:잠겨 있던 시간들에 대하여)’도 출간해 자신의 다양한 감정, 이야기 등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있다.

앞서 핫펠트는 2017년, 2018년 발표한 싱글앨범 ‘MEiNE’와 ‘Deine’를 통해 ‘나’와 ‘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사뭇 다른 톤으로 담아낸 바 있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지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녹여낸 만큼 핫펠트는 ‘1719’를 내기까지도 음악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런 과정과 노력덕분인지 이번 앨범에서는 핫펠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2017년부터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못 내게 됐었죠. 그리고 2019년 넘어서 중간 중간에 감정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하면서 2017년부터 작업해온 곡들과 2018, 2019년 동안 해온 작업들, 애정하는 곡들을 모여서 정규로 발매하게 됐어요. 많이 늦어져서 팬 분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이렇게 3년이란 시간을 모아서 하나의 앨범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한편으로는 ‘이렇게 될 일이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실 14년 넘게 일을 하면서 이렇게 오랜 시간 한 앨범을 준비한 적이 없어요. 처음 내는 정규앨범이고 모든 곡들을 작업해서 손이 정말 많이 갔죠. 작업에 다 참여를 하고 동시에 책도 하고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걸 진행하면서 ‘이 앨범이 끝이 날까’ 싶었는데 끝나서 한편으론 후련하고 뿌듯하고 설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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