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이진혁 "새로운 도전 예쁘게 바라봐주셨으면"[인터뷰]
입력 2020. 05.18. 16:12:43
[더셀럽 박수정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은 저의 연기 인생의 문을 열어준 아주 소중한 작품으로 평생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룹 업텐션 멤버 이진혁이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흔히들 겪는 연기력 논란 하나 없이 무사히 완주에 성공했다.

이진혁의 첫 드라마 데뷔작인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이진혁은 막내 기자 조일권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진혁은 최근 더셀럽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 남자의 기억법'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데뷔작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진혁은 "지금까지 ‘그 남자의 기억법’을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기를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온 장면도 있었고, 자신 있었지만 오히려 아쉬웠던 장면이나 연습만큼 나오지 않은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장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첫 작품이었기에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섰다는 이진혁. 그는 주변에서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 '생각보다 잘한다', '걱정한 것보다 잘한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시작할 때 드라마에 폐를 끼치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따뜻한 시선으로 잘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극 중 이진혁은 김동욱과의 선후배로 호흡,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김동욱은 이진혁에게 든든한 선배였다. 그는 "김동욱 선배님께 정말 많은 조언을 받았다. 연기적인 부분을 비롯 다양한 부분에서 제가 조언을 구할 때 항상 웃으면서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김동욱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메인 커플 이정훈, 여하진 뿐만 아니라 조일권(이진혁), 여하진 동생 여하경(김슬기)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진혁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슬기에게 공을 돌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떻게 하면 로맨틱하게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제가 로맨틱한 사람이 아니라 고민이 많았고, 이 점이 어려웠지만 김슬기 선배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예쁜 장면들이 탄생한 것 같다. 여하경에게 처음으로 반했던 주짓수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진혁은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출연 당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저에게 도전은 늘 설렘 반 긴장 반이다. 그동안 꿈꿔왔던 것들은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계속 정진할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제 도전을 예쁘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는 가수로서 선배님들의 곡에 피처링을 하거나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그는 "(가수와 배우는) 쓰는 에너지가 다른 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무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연기는 잔잔한 물가에 물방울이 떨어져 물결치는 것처럼 섬세한 에너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대와 연기 모두 저의 다른 모습,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공통적인 매력이다. 어떤 곳이던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어느덧 데뷔 6년 차가 된 이진혁.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까.

"아직 막연한 것 같다. 멈춘 줄 알았던 적도 있었기에 때문에 지금의 제 모습은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머나먼 곳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여기가 끝이다'가 아닌 끝이 없이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를 믿고 함께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OP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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