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토리 전하고파”… 박지훈, 절제된 다크 ‘The W’로 비상 [종합]
입력 2020. 05.26. 15:11:17
[더셀럽 최서율 기자] 가수 박지훈이 ‘나의 스토리’를 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품고 성숙한 분위기의 ‘The W’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박지훈의 세 번째 미니 앨범 ‘The 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쇼케이스를 통해 박지훈은 타이틀 곡 ‘Wing(윙)’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박지훈은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재킷 촬영 때부터도 다양한 표정을 많이 시도했다”고 변신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을 언급했다.

또 박지훈은 ‘The W’ 앨범의 타이틀 곡인 ‘윙’의 특징에 대해 “절제돼 있는 다크함 같은 게 있다. 한 곡에 자아가 두 개다. 청량하면서도 쓸쓸하고 고독한 자아와 꿈을 향해 날아간다는 자아가 만나서 꿈을 이뤄 간다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훈의 세 번째 미니 앨범 ‘The W’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박지훈의 여정인 ‘To World’와 세상에 보내는 박지훈의 메시지인 ‘To: World’ 등 두 가지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 곡 ‘윙’은 전개 빠른 EDM과 뭄바톤 사운드가 퓨전된 댄스 트랙으로 날개로 형상화한 박지훈의 꿈과 도전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곡이다.

특히 트랙리스트 양옆으로 박지훈의 블랑(Blanc), 누아르(Noir) 두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가 각각 배치돼 있다. 박지훈의 얼굴에 밝은 빛이 비치는 블랑 버전과는 반대로 누아르 버전은 흑백으로 이뤄져 있다.

블랑, 누아르 버전에 대해 박지훈은 “한 가지 모습보다는 밝은 모습과 다크한 모습을 모두 보여 드리고 싶었다. 저는 누아르에 더 가까운 사람인 것 같다”고 ‘누아르’ 버전의 모습이 자신과 더 가깝다고 이야기했다.

그 밖에도 나지막이 퍼지는 박지훈의 목소리로 앨범의 시작을 여는 인트로 곡 ‘On The Rise(온 더 라이즈)’, 듣고 싶은 라디오 채널의 주파수를 맞추듯 보고 싶은 사람에게 주파수를 맞춰 함께하고 싶은 감정을 담은 ‘주파수’, 소중한 사람과의 설레는 감정을 담은 일렉트로닉 팝 ‘Driving(드라이빙)’, 은유적 표현의 가사를 몽환적으로 잘 나타낸 ‘Paradise(파라다이스)’, 무심한 듯 툭, 네 맘속에 훅, 들어가겠다는 귀여운 고백을 담은 ‘Let’s Love(렛츠 러브)’까지 총 6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360’ 앨범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한 박지훈은 컴백을 준비하는 동안 “결의에 차서 노래를 했다. 이건 ‘나의 스토리’라고 생각했다”며 단단한 속내를 드러냈다.

타이틀 곡 ‘윙’ 퍼포먼스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안무가 분들과 굉장히 친해졌다. ‘윙’의 안무가 상당히 힘들다. 처음부터 끝까지 날아다니는 안무고 절제돼 있는 안무라서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는 또 힘든 안무를 좋게 생각한다. 그게 또 잘 나온다”며 힘든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박지훈의 세 번째 미니 앨범은 앞선 앨범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진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첫 번째 음반에서는 조금 어린 모습을, 두 번째 음반에서는 ‘나는 달라질 거야’ 같은 모습을 보여 드렸다. 이번에는 완전히 달라진 제 모습을 표현했다. 내재돼 있는 다크한 매력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다크한 매력의 세 번째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 박지훈은 아직 대중이 자신을 ‘귀여운 소년’으로만 보는 시선에 대해 “대중이 떠올리는 박지훈의 이미지를 깨기보다는 ‘저런 모습도 있네’라고 하게끔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지훈은 “팬 여러분들이 6개월 동안 기다려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그만큼 더 얻어 가고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늘 좋은 모습으로 노력하는 박지훈이 되도록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박지훈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을 공개하며 이어 오후 8시부터 공식 V LIVE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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