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S.] ② 긴장놓을 수 없는 6월 컴백대전, 아이즈원→세븐틴
입력 2020. 06.01. 17:06:46
[더셀럽 김희서 기자] 걸그룹, 보이그룹, 솔로 가수들의 6월 컴백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올 여름 치열한 컴백 대전을 뚫고 썸머곡의 왕좌의 자리엔 누가 오를까.

코로나19여파로 가수들의 공연, 컴백 일정이 대다수 연기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가요계는 그야말로 침체기를 보냈다. 이맘때쯤이면 진정된 상황을 기대하고 연기됐지만 좀처럼 코로나19사태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부 가수들은 예정대로 컴백을 소화하는 대신에 대부분의 활동들이 온라인, 비대면 일정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일정이 익숙해짐에 따라 더는 컴백을 미룰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가수들은 마침내 팬들의 기다림에 응답했다. 6월 둘째주 컴백은 아이즈원을 시작으로 스트레이키즈, 위키미키, 세븐틴에 이어 유닛그룹과 솔로가수들까지 인기 가수들이 대거 컴백대전에 합류, 암울했던 가요계가 활력을 되찾을 예정이다.

◆ 아이즈원, 4연타 히트곡 달성할까·이선희 6년 만 정규앨범 발표

그룹 아이즈원(IZ*ONE)이 15일 세 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로 컴백한다. 이에 앞서 1일 아이즈원은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피에스타’ 등 플라워 시리즈(FLOWER series)로 연달아 히트곡을 달성시킨 아이즈원이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지 기대된다. 아이즈원은 15일 앨범 전곡 공개 후, 오후 8시 컴백쇼를 진행한다.

이선희가 15일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1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세렌디피티’ 이후 6년 만이다. 당초 올해 봄에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발매일자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 구성은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공개되며 오는 15일 파트 1을 먼저 발표한다.

◆백아연, JYP 떠나 처음 선보이는 솔로곡 '기대'

백아연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롭게 둥지를 튼 이든엔터테인먼트에서 신곡을 선보인다.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디지털 싱글앨범을 통해 백아연은 한층 다채로워진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 보이·걸그룹 동시 컴백, 스트레이키즈VS네이처VS디원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오는 17일 첫 정규 앨범 'GO生'(고생)으로 컴백한다. 데뷔 이래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스트레이 키즈는 확고한 자신들만의 색을 구축해낼 예정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정식 데뷔 전 발표한 프리 데뷔 앨범 'Mixtape'(믹스테이프)의 전곡에 이름을 올리며 작사, 작곡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앨범에서 방찬, 츈, 한으로 구성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를 필두로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직접 만들며 자체 프로듀싱이 가능한 그룹으로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다.

그룹 네이처가 세 번째 싱글앨범 'NATURE WORLD: CODE M(네이처 월드: 코드 엠)'으로 6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약 6개월만에 컴백한 네이처의 'NATURE WORLD: CODE M'은 지난 11월 발표한 'NATURE WORLD: CODE A'와 연결되는 'NATURE WORLD'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앨범이다. 한편 네이처는 건강상의 이유로 멤버 로하를 제외한 7인 체제로 컴백한다.

그룹 디원스가 두 번째 미니앨범 'DRAW YOU : REMEMBER ME'으로 돌아온다. 디원스는 이날 콘셉트 포토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9일에 트랙리스트, 10일에 뮤직비디오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12일부터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오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컴백 카운트다운을 가진다.

◆ 위키미키, 흑백 두 가지 버전으로 콘셉트 변신 예고

그룹 위키미키가 오는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HIDE and SEEK’(하이드 앤 식)으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선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화이트톤과 블랙 배경의 대비되는 두 가지 버전의 콘셉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간 밝고 활기찬 에너지의 콘셉트를 소화했던 위키미키가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변신을 꾀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세븐틴, 9개월 만에 컴백…플레디스X빅히트 합병 후 첫 활동

그룹 세븐틴이 지난 9월 발표한 정규 3집 ‘An Ode'(언 오드) 이후 9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플레디스 측은 1일 “세븐틴이 오는 22일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지난해 정규 3집으로 초동 70만장을 돌파, 2019년 하반기 초동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자체 신기록을 달성하며 K팝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컴백은 빅히트와 플레디스가 인수합병된 이후 첫 활동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CIX, 컴백 전부터 다채로운 콘텐츠 공개…독창적인 세계관

그룹 CIX(씨아이엑스)가 6월 컴백에 이름을 올렸다. CIX는 오는 30일 세 번째 EP앨범 ‘안녕, 낯선시간’을 발매한다. 컴백에 앞서 CIX는 스케줄러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다양한 콘텐츠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후 두 장의 연작 앨범을 발매, 독창적인 세계관과 퍼포먼스를 선보인 CIX가 이번 컴백 활동에서는 어떤 콘셉트를 소화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외에도 아직 컴백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유닛그룹부터 솔로로 두각을 펼친 가수들도 연이어 컴백 소식을 알렸다.

레드벨벳의 첫 유닛 그룹 아이린과 슬기는 오는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몬스터(Monster)’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 높은 앨범 작업을 위해 오는 7월로 발매일자를 연기했다. 또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지었다. 6월 중순 컴백예정인 블랙핑크는 6월 중 선공개 타이틀곡을 발표하고 오는 9월 데뷔 4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선보인다. 솔로가수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선미와 마마무 화사도 6월 말 컴백을 예고했으며 골든차일드도 6월 말 컴백에 합류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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