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자 화장실 몰카 설치범, 공채+‘개콘’ 출연 男개그맨? “확인 어려워” [공식]
입력 2020. 06.02. 13:08:20
[더셀럽 전예슬 기자] KBS 연구동 사옥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기기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으로 알려졌다.

2일 조선일보는 KBS 본사 건물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A씨가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활동하는 개그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KBS와 1년 공채 전속계약이 끝나고 프리랜서 개념으로 활동해왔고 지난달에도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됐다’라는 신고가 들어오자 경찰은 현장에 출동, 불법 촬영기기를 수거한 후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용의자 A씨는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앞서 해당 몰래카메를 설치한 범인이 KBS 직원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KBS 측은 2일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더셀럽에 “경찰 수사 중이라 확인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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