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 '슬의생' 신현빈 "유연석에 고백 후 키스, 방송보고 깜짝 놀랐다"
- 입력 2020. 06.02. 18:06:34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고백신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신현빈은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현빈은 극 중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장겨울 역을 맡아 좋은 의사로서의 성장은 물론 짝사랑했던 안정원(유연석)과의 해피엔딩을 맞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엔딩 신에 대해 신현빈은 "대본을 봤을 때 어떤 감정인 지 어렵더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 얼마나 떨릴까란 생각이 들더라. 사라지고 싶은 느낌이었을 거다(웃음). 떨리고 감정도 복잡했을 거고.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겨울이가 용기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이 성격상 정원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도 않았을 테고. 받아달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거절 당할까봐 무서웠을 거라 생각한다. 좋아한다는 말보다 죄송하다는 말을 더 많이 하더라. 그래서 더 애틋하고 풋풋해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현빈은 "방송을 보면서 저도 깜짝 놀랐다. 입술이 어마어마하게 떨리더라. 촬영 할 때는 그렇게 입술을 떨었는 지 조차 몰랐다. 긴장을 많이 해서 숨이 막히고 어깨가 굳어지는 느낌이 들긴 했다. 화면에서 보니까 그런 모습들이 담겼더라. 시청자로서 다시 보면서 저도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장겨울-안정원의 결말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는 "예쁘게 잘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표현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고 생각했다.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를 마무리한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최성현 스튜디오 제공]